그리드원, 한국수자원공사 생성형AI 서비스 시범 사업 수주

기사등록 2024/07/03 14:51:33

내부 자료 학습한 AI가 업무 처리 서비스 혁신

"높은 정확도의 업무 맞춤형 AI 개인비서 서비스 제공할 것"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자동화 솔루션 전문 기업 그리드원이 한국수자원공사의 ‘K-WATER 업무용 생성형 AI 서비스 시범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의 내부 데이터를 학습한 LLM(거대언어모델) 프레임워크를 구축해 생성형 AI 업무 지원 서비스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경량화 된 내부 구축형 LLM 도입 ▲데이터 벡터화 및 저장소 구성 ▲AI 학습 및 업무 특화 모델 튜닝 ▲업무 지원 개인비서 서비스 개발 등을 포함한다.

그리드원은 단독 사업 진행자로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수자원공사의 사규와 내부 규정, 업무 기준 자료를 학습한 AI 개인비서가 사용자의 질문에 대한 정확한 출처와 근거를 제시하며 업무를 돕는다. 방대한 규모의 LLM을 업무에 필요한 기능만 추출해 경량화 했으며, 웹 포털 형식의 채팅 인터페이스로 사용자 접근성이 높다. 학습된 AI로 향후 추가 서비스 확장이 용이하며, 실무 담당자의 피드백을 받아 사용할수록 정확해지는 특성을 가졌다. 또한 서비스별로 AI 에이전트들이 구성돼 업무 지원, 회계, 계약, IT서비스,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행할 계획이다.

그리드원은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자사의 LLM 기반 서비스인 ‘고두(GO;DO)’를 사용해 업무 특화 서비스를 구축한다. 그리드원은 자동화에 필요한 LLM과 OCR(광학문자인식), RPA(로보틱스 프로세스 자동화) 등의 솔루션을 자체 개발한 만큼 실용성, 호환성, 경제성 면에서 높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리드원은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자사의 서비스 ‘고두’를 주력 제품으로 앞세워 생성형AI 에이전트 기반 서비스 사업 영역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내부구축형 고성능 경량 LLM으로 보안성과 함께 높은 정확도의 업무 맞춤 AI 개인 비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와 함께 그리드원의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AI 에이전트로 실용적이며 안전한 디지털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고 했다.

한편 그리드원은 지난 3월 행정안전부의 '범정부 초거대 AI 공통기반 구현 및 디지털 행정혁신 체계 수립을 위한 BPR/ISP' 사업의 최종사업자로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odong85@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