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와 모의, 조직과 배치, 일선 공격 맡은 군인 적발
2명은 도피 ·수배 중..불발쿠데타 관련자들 경찰이 체포
27일 후안 호세 주니가 합동참모총장이 이끄는 수 백명의 볼리비아군이 수도 라파스의 중심가를 정부 청사를 행진하면서 정부 청사와 대통령궁을 탱크로 밀고 들어갔지만, 결국 루이스 아르세 대통령을 축출하는 데에는 실패했다고 AP, 신화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 시건을 조사한 수사관들은 이번 쿠데타 계획이 5월에 이미 시작되었고 3개의 군대가 주도한 것으로 밝혀냈다.
그 중 "준비와 모의를 맡은 기획 그룹"은 주니가 장군과 후안 아르네스 해군 중장으로 이 두사람은 26일 야간에 체포되었다고 델 카스티요 장관은 발표했다.
두 번째로 "조직과 배치"를 맡은 그룹도 27일 체포되었고 "가장 폭력적인 공격"을 맡은 제 3의 부대도 무리요 광장 침입과 탱크 및 공격부대를 볼리비아 민간인들을 향해서 투입한 혐의로 체포되었다고 델 카스티요는 말했다.
경찰은 현재 도피 중인 다른 3명의 군인을 여전히 추격 중이다.
쿠데타 부대에 소속된 한 군인의 집에서는 대(大)구경 포와 탄약등 무기가 발견되었다. 이는 이번 쿠데타가 얼마나 악랄하고 중대한 반역행위 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지표라고 담당 수사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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