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서 6월26일~8월2일 진행
29개국 2만5000명 병력 참여
한국 율곡이이함 등 함정 4척, 해상초계기 등 참가
미국의소리방송(VOA)은 연례 림팩훈련이 이날 8월2일까지 미국 하와이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
환태평양훈련은 1971년부터 시작돼 올해 29회째를 맞이했다. 해상교통로 보호, 해상위협에 대한 공동대처능력 증진, 연합전력의 상호 운용성 및 작전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다국적 훈련으로 미국 3함대사령부 주관으로 격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올해 훈련은 한국,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등 29개국, 수상함 40척, 잠수함 3척, 항공기 150여 대와 2만5000여명의 병력이 참가하고, ’파트너, 통합과 준비‘의 주제로 개최된다.
한국은 1990년을 시작으로 올해 18번째 참가하는데 올해에는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 충무공이순신함, 천자봉함, P-3 해상초계기 등을 파견했고, 840여명의 병력이 참여한다.
중국은 2014년 참여 자격을 부여받았는데 남중국해에서의 군사 활동 증가 등 이유로 2018년부터는 이 훈련에 초대받지 못했다.
VOA는 이번 훈련 종목을 근거로 이번 훈련이 중국의 해상 위협 증가, 대만 침공 가능성에 대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림팩훈련 종목 가운데 '격침(SINKEX)' 훈련이 있는데 올해 이 종목의 표적함은 이미 퇴역한 미군 4만t급 강습상륙함 타라와함을 사용하기로 했다.
일각에서 준항모로 평가되는 대형 강습상륙함을 표적함으로 사용하는 것은 대형 상륙함과 항모 영역에서 중국이 거둔 진전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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