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생활에 지친 MZ…여름 휴가로 '촌캉스' 인기

기사등록 2024/07/03 04:50:00 최종수정 2024/07/03 09:10:52

응답자 30.2% "도심서 벗어나 촌캉스 하겠다"

[서울=뉴시스] 최근 농촌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이른바 '촌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 2024.06.26.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최근 농촌에서 바캉스를 즐기는 이른바 '촌캉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3일 데이터 컨설팅 기업 피엠아이가 전국 20~69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30.2%가 올해 여름휴가 때 '도심에서 벗어나 시골에서 자연을 즐기며 현지 경험을 할 수 있는 촌캉스'로 보내겠다고 답했다.

촌캉스는 농촌과 바캉스의 합성어로, 국내외 유명 관광명소를 관광하는 정형화된 여행에서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여행으로 젊은 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0.8%는 국내 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는데, 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지역은 강릉, 속초, 양양 등이 포함된 강원도(31.3%)였다.

강원도가 인기 휴양지로 꼽힌 건 '촌캉스'를 즐길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강원도 양양은 서핑의 성지로 불리며 이미 20대와 30대에게 인기 있는 여행지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강원은 도심을 벗어나 색다른 정취를 맛보며 힐링할 수 있어 2030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에서 인기를 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여름 특수를 노린 이색 테마 관광과 다채로운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시골 마을에서 숙박하며 농촌의 감성을 체험하거나 특산물을 직접 수확해 보고, 마당에서 캠핑하는 등 영농 생활 체험 상품이 대표적이다.

경기 불황에 저비용으로 여름휴가를 다려오려는 관광 수요가 촌캉스로 유입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피엠아이는 "고물가 시대에 가성비를 챙기며 여름휴가를 보내고자 하는 니즈가 올 여름휴가 계획에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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