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남부서 북한 오물풍선 신고 7건 접수…1건은 오인

기사등록 2024/06/26 09:37:30 최종수정 2024/06/26 09:48:52
[서울=뉴시스] 합동참모본부는 25일 오전 9시 기준 우리 군이 식별한 오물풍선은 350여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낙하된 오염물을 처리하는 모습. (사진=합참 제공) 2024.06.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변근아 기자 = 북한이 25일에도 오물풍선을 살포한 가운데 경기남부 지역에서 총 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경기남부 지역에 북한 오물풍선 관련 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광명 2건, 성남 분당 2건, 부천 원미 1건, 과천 1건 등 오물풍선 발견 신고가 접수됐으며, 나머지 1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3시9분께 광명시 소하구 소재 노상에서는 "하늘에서 종이가 광범위하게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또 오전 4시52분께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노상에서도 "네모난 종이가 많이 떨어져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해당 종이 등이 오물풍선에서 터져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군부대에 인계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4∼25일 이틀 연속 대남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올해 들어 6번째다.

24일 밤에는 오물풍선 350여 개를 날려 보내 이 중 100여 개가 경기북부, 서울지역 등에 떨어졌다.

25일 살포한 오물풍선은 250여 개로 파악되며, 이 역시 100여 개가 우리 지역에 낙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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