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의료 서비스 효율 이미 최대"
"코로나 끝나고 나서도 어려움 지속"
인, 최고위원 출마 여부에 "오후 결정"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국민의힘 의료개혁특위가 25일 의료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의사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국민의힘이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22대 국회 7개 상임위원회를 수용함에 따라, 특위도 활동을 종료하고 상임위에서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인요한 의료개혁특위 위원장과 간사인 한지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 방문해 의사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소아과 현장 등을 둘러봤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은 "지난 1월 코로나 마스크를 벗고 한 달도 채 못돼 의대 증원 사태를 겪었다"며 "이대로 가다가는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상태다. 의료개혁 등 변화에 대응하는 데 있어 국가적인 서포트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특위 활동이 종료돼도 의료개혁 문제는 직·간접적으로 계속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후 소아과 시설을 둘러보면서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은 이미 최대화가 된 상태"라며 "많은 경우 간호사들의 효율을 더 높이거나 할 수 없다"고 짚었다.
이어 "값싸게 많이 제공하는 (현재의) 서비스 안에서 조정을 해야 한다"며 "그에 부합하는 퀄리티에 대한 보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 의사들이 외국에 비해 보상이 10분의 1이고, 코로나 때 죽을 고생을 했는데 코로나가 끝나고 나서도 어려움을 겪으니까 너무 힘들다는 전반적인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인 위원장은 7·23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 출마 여부와 관련 "오늘 오후에 결정하겠다"며 "내부적으로 좀 더 조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앞서 당권 주자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러닝메이트로 나서달라고 요청하면서 최고위원 출마 여부를 고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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