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네오셀' 가격 비 성능 '우수'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지속시간·고출력·누액 방지 등을 강조한 건전지가 다수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건전지 제품별로 지속시간 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알카라인 건전지 14개 제품을 시험·평가한 결과, 배터리 가격 대비 지속 성능이 AAA형은 최대 8.6배, AA형은 최대 7.1배 차이가 있었다.
저부하·중부하 별 시험조건에서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 간 AAA형은 최대 1.3배, AA형은 최대 1.2배 차이가 있었다.
저부하 작동 조건에서 AAA형은 ▲다이소(네오셀) ▲듀라셀(울트라) ▲벡셀(플래티넘) ▲에너자이저(맥스) 등 4개 제품이, AA형은 ▲다이소(네오셀) ▲듀라셀(디럭스·울트라) 등 3개 제품의 지속시간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중부하 작동 조건에서 AAA형은 ▲다이소(네오셀) ▲벡셀(플래티넘) 등의 제품이, AA형은 ▲듀라셀(디럭스·울트라) ▲벡셀(플래티넘) 등 3개 제품의 지속시간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건전지 1개당 가격은 제품 간 약 7배 차이가 있었다.
특히 묶음 개수가 많을수록 1개당 가격이 낮아져, 20입 이상 제품은 4입 제품보다 최대 3.2배 저렴했다.
또, 브랜드별 건전지 가격을 100원으로 환산해 지속시간을 비교해 본 결과, 다이소(네오셀) 제품이 AAA형은 최대 8.6배, AA형은 최대 7.1배 수준으로 지속시간이 길어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성 및 표시사항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이와함께 소비자원은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폐건전지 분리배출 설문조사를 함께 실시했다.
그 결과, 아파트 거주자의 92.3%, 아파트 외 거주자의 29.8%가 폐건전지 수거함이 거주지 내에 설치돼 있다고 답변해 거주 유형별로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일반쓰레기로 배출하는 소비자의 경우 아파트 외 거주자(28.5%)가 아파트 거주자(5.2%)보다 5배 높았다.
일반 건전지와 충전식 전지를 비교분석한 결과에서는 충전식 전지를 사용하는 것이 최소 20배~최대 42배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생활·가전제품의 안전성 및 품질비교 정보와 환경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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