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정책금융 민간투자 마중물"
"국민 낸 세금 효율적 사용 궁리"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수소산업, SMR,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자금과 관련해 "정부 재정을 가급적 적게 쓰면서 민간자본이 시장을 통해 충분히 공급되도록 정부는 시장 조성을 요령있게 잘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북 경산 영남대에서 제26차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을 첨단에너지 신산업의 허브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토론하던 중 R&D 인프라 조성과 자금 조달 방향성을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SMR, 반도체, 수소 경제를 활성화 하는 문제는 간단하게 얘기하면 자금 지원과 결국은 기술지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지원은 R&D 인프라 구축을 해 중소, 중견기업들이 하기 어려운 R&D를 지원하고 이는 재정으로 들어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자금조달은 정부 재정을 무제한 쓰는 것보다 정부재정과 정책금융은 민간투자의 마중물로 잘 활용을 해서 정부 재정을 가급적 적게 쓰면서 민간 자본이 시장을 통해서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보스턴 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생태계를 보니 자금을 중개하는 전문가들이 많이 붙더라"며 "정부가 직접해야할 부분도 있지만 그런 방식으로 진행해야할 것"이라면서 "그냥 돈을 나눠주는게 아니라 국민이 낸 세금을 가장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궁리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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