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결정의 시간, 결정의 때 차오르고 있다"

기사등록 2024/06/20 11:36:35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 전당대회 룰 관련 발언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6.13.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하지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해 "결정의 시간, 결정의 때는 차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추경호 원내대표 주재 중진 회동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언제쯤 출마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는 질문에 "지금 중진 의원부터 시작해서 많은 의원, 또 당 내외 여러 가지 민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출마 요구는 물론이고 당의 미래에 대한 걱정들도 많이 해주셔서 의견을 모으고 있고. 정말 넓고 깊게 경청하고 있다"며 "저의 결정의 시간, 결정의 때는 차오르고 있다고 말씀드린다"고 했다.

나 의원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출마를 예상했느냐'는 질문에 "출마 예상을 미리 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총선을 통해 나타난 민심을 온전히 받드는 변화와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원 전 장관 출사표에 대해 "가장 중요한 건 민심을 더 열심히 듣고 국회에서 이기는 정당 만드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기는 정당이 되기 위해서는 결국 정부도 같이 성공해야 되는 거다. 그래서 당정은 서로 불필요한 갈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 저의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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