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장동혁 "당정, 협력 관계 전제는 양방향 소통"

기사등록 2024/06/20 09:35:25 최종수정 2024/06/20 11:24:52

'윤-한 관계 회복 계획' 질문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

[서천=뉴시스] 추상철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으로 보령 서천 살리기’ 지원유세에서 장동혁 보령시서천군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04.07.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전당대회 출마시 당정관계에 대해 "협력 관계의 전제는 양방향 소통"이라고 밝혔다.

장 의원은 이날 공개된  MBN 유튜브 'MBN 지하세계-나는 정치인이다'에 출연해  관련 질문을 받고 "당연히 협력 관계로 가되, 그 협력 관계의 전제는 양방향 소통이 가능해야 된다"며 "양쪽이 서로 문을 열어야 한다. 마음의 문을, 소통의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이 대표가 되면 윤석열 대통령과 관계 회복을 하기 위한 계기를 적극적으로 만들 계획도 있냐'는 질문에 "자연스럽게 만들어질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이나 한 전 위원장과 관계가 하루, 이틀된 관계도 아니고 충분히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이렇게 겉으로 보기에 뭔가 갈등 상황 아니냐고 하는 외형적으로 나타나는 인간적인 관계는 당연히 풀릴 거고, 풀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용산과 기싸움하지 않겠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얘기 아니겠냐"며 "불필요한, 국민의 눈높이와 민심과는 동떨어진 기싸움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와 관련해 얘기를 나눴느냐'는 질문에 "권익위 발표 이후에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말씀을 나누거나 그 부분을 뭐 대화의 주제로 삼은 적은 없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채상병 특검법 수용 여부'에 대해서는 "출마선언 보면 거기에 어느 정도 충분히 내용이 담길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 출마 이유에 대해 "지금 어쩌면 가장 힘든 시기이고, 한 전 위원장에게는 정치적으로 가장 리스크가 큰 시기이지만, 그래도 당원들이 당을 위해서 헌신해달라고 할 때 응답하는 것도, 약속했던 정치인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리스크가 가장 큰 시기인가'라는 질문에 "리스크가 크다. 우선은 정치적으로 비판이 가장 높은 시기이고, (또) 당이 너무 어려운 시기이고, 풀어야 될 과제도 너무 많다"고 답했다.

장 의원은 '최고위원 출마 제안을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 부분에 대한 논의도 하고 있는데, 여러 고민들을 하고 있다. 나가는 것이 플러스만은 아닐 수도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정성국 의원도 고민을 하는 것 같은데 복수로 최고위원에 출마를 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복수가 될 수도 있는데 또 너무 많은 분들이 함께 한다고 하면 전략상으로 좋은 전략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최고위원, 여성 최고위원, 일반 최고위원 이렇게 해서 러닝 메이트 격으로 갈 것'이라는 관측에는 "여성 최고위원을 꼭 고집 해야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청년 최고위원도 지금 억지로 청년 최고 러닝 메이트를 꼭 만들어서 해야 될 필요성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어 '한 전 위원장과 함께 할 최고위원 자질과 요건'에 대해서는 "당에 가장 필요한 건 좀 포괄적으로 얘기해서 당의 혁신"이라며 "혁신할 의지와 그런 능력이 있는 분, 최고위원의 자질, 자격, 요건 중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장 의원은 '이번주에 출마 선언하실 때도 파격적인 뭔가의 발표를 준비하고 있느냐. 장소도 메시지'라는 질문에 "고민하고 있다. 장소도 당연히 고민 해야되고, 어떤 분들과 함께할 건지도 고민해야되고, 가장 중요한 건 메시지다. 어떤 메시지를 낼 건지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 전 위원장의 조직력 열세'에 대해서는 "지난번 전당대회보다는 조직의 힘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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