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7월부터 영유아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백일상·돌상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이외에도 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육아지원정책을 시행하는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대여용품은 테이블보, 전통 실타래, 보자기, 목련 꽃장식 등 고전적 느낌의 전통 상차림 소품들이며 돌잡이 용품도 함께 제공된다.
백일상·돌상 대여를 위해서는 먼저 정읍시의 장난감대여점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가입방법은 1개월 이내 발급한 등본과 신분증 등 관련 서류를 갖춰 장난감대여점에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가입비는 연 2만원이다. 다문화가정, 개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무료다.
대여를 원하는 가정은 목요일에 수령해 다음주 화요일까지 반납하는 방식으로 5박6일간 대여가 가능하다.
정읍시장난감대여점은 400여종 1001개의 장난감을 대여할 수 있는 곳으로 1회에 개인회원은 2점, 어린이집 등 시설회원은 5점까지 빌릴 수 있고 9박10일까지 횟수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매년 이용자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선호도 높은 장난감을 구입하고 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가는 등 효율적인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치솟은 물가로 힘든 양육자들의 마음을 반영하고 변화하는 이용자 수요에 적극 대응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읍시는 저출산 극복의 일환으로 0~59개월 아동에게 매달 1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하고 신생아가정에는 2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의 출생축하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는 정부 시책과는 별도로의 사업이다.
또 정읍을 비롯한 서남권 산모들이 처한 산후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공공산후조리원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소아외래진료센터와 20병상 규모의 어린이전용병동도 구축해 분만부터 산후조리, 육아까지 지원하는 탄탄한 보육기반을 조성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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