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도시 김천시와 지역 특산 관광상품 ‘김군맥주’ 선보여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 주제곡 ‘군산 블루스’도 첫 공연
참여 기업들이 제공하는 해외여행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국내 유일의 로컬 수제맥주 축제인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이 오는 21일 전북 군산근대역사박물관 일원에서 개막해 23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3일간 정오부터 밤 10시까지 운영된다. 신촌블루스, 김창완밴드, 부활 등 16개 국내외 밴드가 화려한 라이브 공연과 다양한 군산맛집들의 음식들을 즐길 수 있다.
자매도시인 김천시와 함께 기획한 ‘김군맥주’도 선보인다.
김군맥주는 ‘군산 바이젠’과 ‘김천 에일’ 두가지 맥주로 구성되고 세트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주원료는 군산맥아와 김천의 밀을 반반씩 넣어 만들어 두 도시의 협력과 상생을 담았다.
‘군산 바이젠’은 군산맥주 4개 업체가 생산하고, ‘김천 에일’은 김천의 한 수제맥주 업체가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다른 교류도시와도 지역특산 맥주 콜라보 상품을 시리즈로 출시해 로컬맥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지도를 높이고, 군산맥아의 판로 확대뿐 뿐 아니라 지방도시간 공동 도시마케팅으로 발전시켜갈 계획이다.
또 수제맥주 페스티벌 노래로 제작한 ‘군산 블루스’가 개막식에서 처음 대중들 앞에서 공연된다.
군산블루스는 21일에 공연하는 ‘최항석과 부기몬스터’의 최항석씨가 작곡해 현재 음원사이트에 싱글앨범으로 발매되어 있다.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타 맥주축제와 다른 차별성에 대해 많은 자치단체들이 주목하고 있다.
올해 축제에는 부산시 북구, 평택시 등 7개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축제를 참관한다. 개막식에는 김천시장이 축사를 하고, 23일에는 서울시 노원구에서 구청장이 직접 관련 부서와 축제를 참관할 예정이다.
로컬 융복합컨텐츠로 농업·먹거리·숙박·관광 등 관련 산업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하는 군산 수제맥주 페스티벌은 갈수록 관련 기업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축제장에서 36개 관내 음식점이 부스를 운영하고 지역 호텔과 식품기업이 후원과 홍보에 참여해 해외여행 상품권, 호텔숙박권과 특산품 등 다양한 경품을 후원하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김군맥주가 화제가 되고 있는데, 다음 콜라보 제품도 기대하셔도 좋다”며 “자매도시들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도시홍보에 활용하고, 군산맥아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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