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브랜드 상권 5개팀에는 2년간 최대 10억원
중기부는 지난 4월 로컬 크리에이터가 지역 인적·물적 자원을 연결해 국내외 관계인구를 끌어들이는 글로컬 상권을 만들 수 있도록 기존 사업들을 연계·재편한 '글로컬 상권 프로젝트'를 신설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골목상권이 글로컬 상권으로 성장·안착하도록 돕는다는 구상이다.
글로컬 상권 창출팀에는 수원(대표기업 공존공간), 전주(대표기업 크립톤), 통영(대표기업 로컬스티치) 3개팀이 선정됐다. 이들은 로컬 크리에이터, 소상공인, 지역주민 등과 협력해 국내외 관계인구를 끌어들이는 명품 상권 구축에 힘을 쏟는다.
중기부는 선정된 3개팀에게 첫해 최대 55억원, 5년간 최대 155억원(매칭융자 포함)을 투입한다. 글로컬 상권이 되려면 매력적인 공간기획 외에도 창의적 소상공인 육성이 동반돼야 하는 만큼 기존 로컬브랜드 창출 사업 외 상권 활성화 사업, 매칭융자, 동네펀딩 등 10여 개의 관련사업을 동시 지원할 계획이다.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에는 충주(대표기업 보탬플러스협동조합), 상주(대표기업 아워시선), 양양(대표기업 라온서피리조트), 강릉(대표기업 더루트컴퍼니), 제주(카카오패밀리) 등 5개팀이 뽑혔다.
로컬브랜드 상권 창출팀에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2년간 최대 10억원이 지원된다.
첫 해에는 중기부가 공동 브랜딩, 상품개발 등 로컬비즈니스 확장과 지역 예비소상공인의 창업·혁신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 5억원을, 2년차에는 지자체가 상권연계 축제기획, 공동브랜딩 확장 등 골목산업을 확산할 수 있는 자금 5억원을 지원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창의적인 소상공인들이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오래된 골목상권에 경제적 가치를 부여하면서 신시장을 창출해 내고 있다"면서 "민간의 혁신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동네의 골목상권들을 국내외 수많은 사람들이 찾고 머무는 글로컬 상권으로 만들어, 지역과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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