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한복 입고 궁궐 체험 확대…'베스트 드레서' 선정

기사등록 2024/06/17 11:16:15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 근정전에서 2024 궁중문화축전 개막제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궁중문화축전'은 이날 개막제를 시작으로 서울 5대궁과 종묘일대에서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고궁뮤지컬-세종, 1446', '공생:시공간의 중첩'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2024.04.2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하반기 한복 체험, 강연 등 한복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3년부터 한복을 입고 4대궁과 종묘, 조선왕릉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무료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한복생활'을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

국가유산청은 17일 "최근 MZ세대와 관광객들의 '궁궐 한복 체험'이 우리 전통문화를 향유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만큼, 오는 10월 열리는 가을 궁중문화축전 등 궁궐에서 아름다운 우리 한복을 입고 전통문화를 즐기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8월과 9월 각각 '고궁 속 아름다운 한복이야기' 사진 공모전과 온라인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 2024'가 진행된다. 

오는 10월에는 가을 궁중문화축전 첫날 10월9일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이 공연과 전통놀이를 즐기는 체험 '경복궁 한복 연향’, 한복 체험공간 '경복궁 상의원'. 한복생활을 주제로 한 명사와의 '인문학콘서트' 등 활용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축전 기간 내 한복을 착용한 관람객 중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해 기념품을 증정하는 행사도 열린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2일 서울 창덕궁에서 열린 '창덕궁 달빛기행' 특별행사에서 시민들이 경내를 둘러보고 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13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창덕궁 달빛기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3.04.12. bluesoda@newsis.com

오는 9월부터 내년까지 궁궐 활용 행사 곳곳에서 한복을 만날 수 있다.

9월부터 11월까지 '아름다운 한복 입기'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창덕궁 달빛기행', '경복궁 별빛야행' 등 궁궐 유료 활용 프로그램에 한복을 입고 방문한 참가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관객 참여형 궁궐행사 '창경궁 야연'에서는 부모님과 자녀가 조선시대 문무백관과 정경부인의 전통의상을 입고 참여할 수 있다.

'수문장 첩종' 특별행사에서는 어린이들이 수문장 복식을 입고 전통무예 체험할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내년에 한복의 고유한 아름다움과 다양한 복식 사례 제시를 위한 학술조사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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