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압구정로 청작화랑은 김영원 초대전을 오는 30일까지 개최한다.
1976년 한국 구상조각회를 결성해 사실주의 조각의 지평을 넓혀온 작가는 지난해 제1회 김복진 미술상을 수상하고 2000만원의 상금 전액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인간의 실존 문제를 다룬 '중력 무중력 시리즈'가 대표 작품으로 후기 산업 사회에서 익명화되고 탈진한 사람들의 현상을 표현해 왔다.
그의 대형 인체 조각 작품은 통영남망산 조각공원, 일산호수공원, 광주시 도자기 엑스포 조각공원, 김포조각공원, 난지도 하늘공원, 홍익대학교 대학로 캠퍼스, 동대문플라자, 이탈리아 파도바 등에 세워져 있다.
내년에는 김해시 주관으로 김영원 조각공원과 미술관이 개관될 예정이다.
청작화랑은 "이번 전시에는 인체조각과 더불어 6년 전부터 명상예술(Art of Qiosmosis) 퍼포먼스로 그려내는 강렬한 '순간적 회화'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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