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꽁초 무단투기 NO!' 광주 동구 픽토그램 자체 개발

기사등록 2024/06/13 15:01:50

주민건강·환경오염 예방…민원 다발구역 설치

[광주=뉴시스]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앞 인도에 동구가 자체 개발한 픽토그램이 설치돼 있다. (사진 = 광주 동구 제공) 2024.06.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동구는 담배꽁초를 길거리에 버리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 '픽토그램'을 자체 개발해 설치한다고 13일 밝혔다.

픽토그램은 그림을 뜻하는 픽처(picture)와 문자를 의미하는 그램(gram)의 합성로 그림으로 정보를 표현하는 것을 뜻한다.

구는 연간 담배와 관련한 민원이 150건 이상 접수되고 담배꽁초 무단 투기 사례가 이어짐에 따라 인식 개선을 위해 담배꽁초 투기 예방 픽토그램을 만들었다.

구가 개발한 픽토그램에는 흡연으로 인한 연기와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는 행위는 주변 사람에게 불편함과 해로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아이들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의미를 쉽게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

구는 해당 픽토그램을 담배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하는 동명동과 충장동, 전남대병원 부근 바닥 등에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관련 픽토그램 21종을 공모·선정하고 있다. 응모작 전시를 통해 주민건강에 유해한 흡연과 환경오염을 야기하는 담배꽁초 무단 투기를 줄이는 등 건강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변화는 규제와 단속보다는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하는 예방 정책이 중요하다"며 "주민 건강 관련 픽토그램을 개발·설치하는 등 '지속가능한 건강도시'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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