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일부 균열"…부안 지진에 학교 8곳 휴업 등 학사일정 조정

기사등록 2024/06/12 10:59:58

교육부, 부안 지진에 이날 오전 9시30분 집계 결과

[서울=뉴시스] 12일 오전 8시26분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와 주변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 중 규모가 가장 크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12일 오전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4.8의 지진으로 초·중·고 8개교가 휴업하는 등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전북 부안지역 지진에 따른 조치사항을 집계한 결과, 충북·충남·전북·전남 지역에서 각각 1개교씩 4개교가 휴업했다고 밝혔다.

충남에서는 학교 1개교가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고 충북과 전북에서 각각 1개교씩 2곳이 단축수업을 한다. 전북의 한 학교에서는 원격수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학교에서 발생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이 발생한 전북 부안군의 학교 3곳에서는 건물에 일부 균열이 발생했고 전북 김제시와 대전에서도 각각 1개교씩 지진으로 일부 균열이 확인된 학교가 나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6분49초 전북 부안군 남남서쪽 4㎞ 지역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으로 호남은 물론 수도권과 충청, 영남에서도 흔들림 신고가 있었다.

전북의 경우 지진계에 기록된 최대진도는 V(5)다. 거의 모든 사람이 진동을 느끼고 그릇·창문 등이 깨지기도 하며 불안정한 물체는 넘어지는 정도의 진동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