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반도체 대학원 책임교수, 반도체 기업 전문가 참여 현장 간담회
작년부터 시작, 2028년까지 대학당 30억원 규모 예산 지원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 주도권 확보를 위해 관련 반도체 전문가 육성에 속도를 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 반도체 인재양성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한양대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에서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AI 반도체 설계 및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 석·박사생 양성을 위해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를 AI반도체 대학원으로 선정했다.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최대 6년간 대학당 연간 30억원 규모의 예산 지원을 통해 석·박사 500여명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AI 반도체 대학원을 운영 중·인 서울대 이혁재 교수, KAIST 유회준 교수, 한양대 정재경 교수가 참석했다.
반도체 팹리스 기업 모빌린트의 신동주 대표와 딥엑스 김정욱 부사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구본태 지능형반도체연구본부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신준우 전략기획본부장이 함께했다.
먼저 각 대학이 AI 반도체 대학원의 특화교육과정, 산학협력 프로그램, 해외 대학·연구소 등과의 글로벌 협력 현황 및 계획 등을 공유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한 현장감각 배양, 선도 연구를 위한 글로벌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구성과의 조기 확산, 산·학·연 및 정부 간 긴밀한 협조가 있어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석·박사생의 AI반도체 공정실습 교육공간인 퓨전테크센터 내 클린룸에서 실습 과정과 장비 운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실험실 보안과 안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를 주재한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은 “우리나라가 인공지능 주요 3개국(G3)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총결집하여 인공지능 시대 주도권을 확보해야한다"며 "이를 위해 AI 반도체 분야에서 우리 청년들이 글로벌 최고 수준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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