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만 70개…게임 콘텐츠 강화

기사등록 2024/06/10 15:13:00

게임 콘텐츠, 올해 1분기 기준 비중 절반 넘어

[서울=뉴시스]스타크래프트 리그 'ASL' 현장을 찾은 유저 모습. (사진=숲 제공) 2024.06.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지난해 스트리밍 플랫폼 숲(SOOP)에서 진행된 e스포츠 대회가 7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 선수들이 참가하는 공식 대회뿐 아니라, 스트리머·게임사가 함께하는 콘텐츠를 제공하면서 e스포츠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10일 숲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플랫폼에서 진행된 e스포츠 대회는 약 70개다. 국내 기준 e스포츠 방송사 및 플랫폼 중에서 가장 많은 수치라고 숲 측은 설명했다. 선수들의 대회 준비나 전략 연구 콘텐츠 등을 포함하면 그 숫자는 수배로 늘어난다.

현재 숲에서는 리그오브레전드(롤), 스타크래프트 같은 공식 e스포츠 리그 외에도 스트리머나 게임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다뤄지고 있다. 

국내 유일 스타크래프트 리그인 'ASL'은 현재 17개 시즌이 진행, 누적 시청자는 2억명을 돌파했다고 한다. 롤토체스 대회 'ATS-괴물습격'이나, 철권 리그 'ATL'도 지난해 진행된 바 있다.

롤 전 프로게이머와 천상계 유저들이 참여하는 'ALL' 대회도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숲의 오리지널 콘텐츠인 캐주얼 e스포츠 리그 '멸망전'도 지난해에만 20건이 넘게 열렸다고 숲 측은 부연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기준 숲의 콘텐츠 가운데 게임 관련 비중은 절반을 넘어섰다. 숲은 게임과 e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e스포츠 리그나 비주류 종목의 대회를 확대,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스트리머들의 개인 콘텐츠에 더해, 스트리머들이 진행하지 못하는 대규모 e스포츠 리그, 비주류 종목의 e스포츠 대회를 확대하며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들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숲에서 스트리머로 활동한 이들이 프로게이머나 해설자, 코치 등으로 활동한 사례도 있다. 롤 프로게이머로 활동한 '표식' 홍창현, '리퍼' 최기명 선수나 LCK 해설로 활동하고 있는 '포니' 임주완 등이 이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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