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성북·노원 등 신고 접수…총 39건
이번 달 2번째 오물풍선 비상대응반 가동
서울시 오물풍선 비상대응반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 9시 기준까지 접수된 대남 오물풍선 신고는 39건이다. 서울 동대문·성북·노원 등에서 오물풍선을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구체적으로 ▲동대문구 8건 ▲성북구 7건 ▲노원구 6건 ▲중랑구 4건 ▲은평구 3건 ▲중구 3건 ▲종로 3건 ▲서대문구 2건 ▲강남구 1건 ▲영등포구 1건 ▲용산구 1건 순이다.
비상대응반 관계자는 "오물 풍선 내용물은 종이로 된 대남 전단으로 확인됐다"며 대학가 등에서의 피해 접수는 아직까지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전날 군당국이 북한발 대남 풍선이 이동해 온다는 소식을 발표하자 오후 11시9분께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근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달라'는 안전안내문자가 발송되기도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오후 11시40분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북한이 우리 민간 지역을 대상으로 또다시 오물풍선이라는 저열한 도발을 하고 있다"며 "조금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북의 오물풍선이 김포와 용산을 지나 청담대교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는 글을 올렸다.
한편 시는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해 지난 1일에 이어 이번 달에만 전날 두 번째 비상대응반을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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