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에 호의호식"…밀양 세번째 가해자 신상 공개됐다

기사등록 2024/06/05 16:32:07 최종수정 2024/06/05 22:29:18

유튜버 A씨 "얼굴 사진 한 장 없어 개탄스러워 공개"

(사진=유튜브 전투토끼 영상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수 인턴 기자 =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신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5일 '전투토끼' 유튜브 채널에는 '밀양 세 번째 공개 가해자 ○○○ 호의호식하며 잘살고 있었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 A씨는 "전투토끼 채널 영상에 올라오는 대상은 편법과 불법을 줄타기하며 대중들을 기만해 호의호식하는 자들"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A씨는 "앞서 공개된 신○○의 절친이자 오른팔을 아무리 검색해도 이름 세 글자만 있다"며 "사진이나 근황 등 아무런 정보를 알 수 없을 뿐더러 얼굴 사진 한 장 없는 것이 개탄스럽다"며 직접 신상 공개하는 이유를 밝혔다.

A씨는 고 씨의 직장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인터넷 검색해서 나오는 곳은 가해자 고 씨와 연관이 없는 곳이므로 해당 매장들은 피해 안 가게 옳은 행동 부탁드린다"고 시청자에게 말했다.

A씨는 고 씨의 아내와 가족들은 밀양 성폭행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가해자를 향해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그는 "이랬든 저랬든 네 죄는 변함이 없다"며 "피해자는 평생 트라우마 속에 살아가는데 너희는 왜 다들 결혼도 잘하고 아기도 낳고 잘살고 있는 거냐"라고 말했다.

A씨가 공개한 가해자의 사진에는 딸과 함께 찍은 단란한 모습과 명품 의류, 신형 자동차 등이 담겨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꾸준하게 관심을 두고 끝까지 밝혀야 한다", "응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누리꾼들은 해당 영상에서 "정확한 정보가 아니면 올리지 마라", "잘못된 정보가 있으면 신상 공개 문제로 인해 논점이 흐려진다" 등 가해자가 확실한지 확인할 것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o102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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