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대구교육청-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가 협력해 청소년을 대상으로 마약류 중독에 대한 위험성을 알리고 올바른 대처 능력 함양을 위해 ‘학생 참여형 청소년 마약류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최근 청소년들은 인터넷 및 SNS 등을 통해 ‘마약’이라는 단어에 대해 쉽게 노출되고 있으며, 뉴스 등 다양한 미디어에서 마약 관련 범죄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대검찰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마약류 사범은 1477명으로 전년(481명) 대비 3배 이상 증가해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에 대구시는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와 협력해 매년 마약류 예방교육을 진행하고 있고, 대구시교육청의 협조로 사전 교육신청 접수를 받아 올해 12월까지 초·중·고 학생 대상으로 1500회, 9만명에 대한 마약류 예방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4일 효성초등학교에서 18개 학급 5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한 ‘함께 한 걸음 프로젝트’는 올해 처음으로 시도하는 학생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마약류에 대한 청소년의 생각을 알아보고 중독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는 시간과 예방교육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약물 퀴즈를 통해 약물의 종류와 중독의 위험성 등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반별 활동과 발표를 통해 학생들끼리 생각을 나누고 마지막 순서로 실천을 위한 다짐과 선서 시간을 통해 마약류 범죄예방 수칙과 거절법을 익혔다.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 실시
대구시는 식중독 발생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통한 식중독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9개 구·군(위생·감염부서) 및 군위교육지원청, 북구노인복지관(집단급식소)의 식중독 안전관리 담당자와 함께 5일 ’2024년 식중독 발생 현장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모의훈련은, 식중독 발생 시 대응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식중독 업무 담당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훈련이다.
북구노인복지관 어르신 및 직원들이 급식을 섭취하고 난 후 식중독 의심 환자가 집단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며, 식중독 발생 신고를 시작으로 식중독 발생 접수·보고→원인·역학조사 회의 진행→발생 장소 현장 조사→현장 조치→검체 채취 및 의뢰로 실제 상황과 동일한 조건으로 훈련한다.
특히 올해는 유례가 없는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식중독 발생 시 환경·인체 검체 채취 요령과 원인 역학조사 방법 등에 대한 훈련을 중점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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