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황세 제거…심야시간 이용 청소
광주교통공사는 소태역부터 도산역까지 지하철 터널 물청소를 다음달까지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물청소는 전동차 운행이 종료된 심야 시간을 이용해 펼쳐진다. 청소는 터널 선로 바닥과 벽제 등에 고압세척기와 세척제를 사용해 고압 살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분진을 비롯해 배수로의 폐기물까지 수거한다.
또 전체 지하역사에 공기청정기, 공기 여과 설비, 초미세먼지 측정기 설치, 문화전당역 실내 정원 조성 등의 사업으로 지하철 터널 공기질 개선사업도 병행한다.
이 밖에도 스마트 공기질 시스템, 역사 공조기 인버터 시스템, 본선 환기탑 집진장치 등 다양한 환경 시설물을 내년까지 보강할 계획이다.
광주 지하철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기준치(50㎍/㎥)의 절반 이하인 21.8㎍/㎥로 측정됐다.
광주교통공사 조익문 사장은 "이번 청소는 겨울과 봄에 쌓인 미세먼지와 황사를 세척하기 위해 추진된다"며 "깨끗한 환경에서 지하철이 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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