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로봇 실증사업 참여 기업 모집…최대 4천만원 지원

기사등록 2024/06/03 15:13:36

공공인프라 활용한 실증 기회 제공

[서울=뉴시스]강남구청 사진. 2024.04.14.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로봇융합연구원과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함께 '제1회 강남구 행정수요 맞춤형 로봇 테스트베드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로봇산업의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한 강남구는 로봇친화도시 구축을 목표로 앞서나가는 로봇산업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취지에 따라 올해 처음 개최한 이번 공모전은 공공 로봇 서비스를 발굴하고 로봇 실증사업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사업이다.

구는 공공 인프라를 활용한 실증 환경을 적극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모집 분야는 ▲행정·민원 ▲안전·재난 ▲교통 ▲복지·생활 ▲에너지·환경 ▲관광 등 행정 분야를 모두 포함한다.

전단지와 낙엽을 수거하는 로봇, 제설로봇, 화재감시·순찰 로봇, 재활용 선별 로봇, 도서 및 식·음료 배송 로봇, 간병 로봇뿐만 아니라 사람이 반복적으로 처리하는 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화하는 RPA서비스(Robotics Process Automation) 등이 모집 분야에 포함된다.

지원 대상은 로봇을 활용해 실제 로봇 서비스 구현이 가능한 기업이다. 기술성숙도(TRL) 6~9단계로 올해 실증기간 내 제품(서비스)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로봇 기업의 단독 참여 또는 로봇 기업 주관으로 한 컨소시엄 형태 신청도 가능하다.

1차 서류 심사를 통해 10개사를 선정한 후 8월에 공개 제안 발표회를 열어 최종 5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기업에게 최대 4000만원 비용 지원과 기술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우수한 도시 인프라를 지닌 강남구는 많은 로봇 기업들이 선호하는 테스트베드"라며 "배달, 순찰 등 도심에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 로봇을 활성화해 구민의 삶의 질을 높여 로봇친화도시 강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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