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AI 허브' 앵커시설 개관…산학연 집적 생태계로 키운다

기사등록 2024/05/29 14:30:00

AI 분야 국내외 기업,교육,연구 협력 핵심 거점

오세훈 "AI 가장 잘 활용하는 도시로 만들 것"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서울시는 인공지능 분야 기술창업 육성 전문기관인 '서울 AI 허브'의 핵심 앵커시설이 29일 개관했다고 밝혔다.

양재·우면동 일대에 흩어져있는 AI 산업 지원 시설의 컨트롤타워이자, 카이스트 AI 대학원·공군 AI신기술 융합센터 등 AI 산업의 산·학·연 역량을 모아 인공지능 생태계 중심으로의 기능을 수행한다.

서초구 태봉로 108에 들어선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은 시가 신축한 첫 번째 지원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협력기관과 기업 간 네트워킹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오픈형 라운지와 코워킹 공간을 층마다 배치했고, 교육공간·대·중규모 회의공간·기업 입주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서울 AI 허브의 운영기관인 서울대학교 AI연구원 교수진 주도의 'AI 글로벌 연구 협력 센터' 공간 조성을 통해 국내 AI 연구자와 해외 연구기관 연구자가 연구 협력이 가능한 공간을 제공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저명한 해외 연구기관의 연구인력을 초빙해 허브 소속기업 및 국내 AI 연구인력들의 세미나 등 글로벌 연구 협력 거점을 마련한다.

성장기업 입주공간으로는 중규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20명 내외가 업무 가능한 4개의 공간을 마련했고, 현재 공개모집을 통해 3개의 기업을 선발해 입주했으며 나머지 1개 기업도 공개모집으로 선발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서울 AI 허브 앵커시설 개관식이 열린다. 허브 소속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 유치 전략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함께하는 '글로벌 AI 협력 세미나', 20여개 투자기업을 초청했다.

허브 소속기업의 매칭 및 상담기회를 제공하는 'AI 스타트업 IR 피칭·데모데이', 스타트업의 방산분야 진출을 확대 지원하기 위한 '공군 오픈이노베이션', 야외공간에서는 개관식을 축하하기 위한 '공군 군악대 특별공연'을 진행한다.

오세훈 시장은 개관사를 통해 "AI를 비롯한 첨단산업 기업의 기술력을 키워 경쟁력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여 전 세계 인재와 기업, 자본이 서울로 모일 수 있도록 서울 AI 허브 개관을 시작으로 인적·기술 교류 확대는 물론, 투자와 글로벌 판로 개척에서의 시너지를 얻어 서울이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매력적인 도시가 될 수 있게 에너지와 역량을 아낌없이 쏟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j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