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1일 평화·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세계지도자세션 재개
국내외 30여개 기관, 300여명 글로벌 리더와 전문가 등 모여
27일 제주특별자치도와 행사를 주관하는 제주평화연구원 등에 따르면 올해 제주포럼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협력’(Acting Together for a Better World)을 대주제로 한다.
국제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논의를 위한 공론의 장으로 마련됐다.
국내·외 30여개 기관, 300여명의 글로벌 리더 및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국내·외 4000여명이 포럼 참관을 위해 제주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크로나19 팬데믹으로 그동안 중단된 세계지도자세션이 올해 재개된다.
세계지도자세션에서는 국가수반과 국제기구 수장 등이 세계 평화와 번영에 관한 현안을 논의하고 연대 및 협력의 구상을 공유하게 된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쿠다 야스오 전 일본 총리, 까오 끔 후은 아세안사무총장, 레베카 스타 마리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사무국장 등이 참여한다.
전직 외교장관 라운드테이블도 마련된다.
우리나라 외교를 진두지휘했던 역대 외교장관 4인이 한 자리에 모여 정부가 글로벌 중추 국가 구성을 위해 그간 펼쳐온 외교 성과를 살핀다.
이어 격변하는 국제정세를 전망하며 향후 우리 외교의 최우선 과제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전직 외교장관들의 조언을 듣게 된다.
글로벌 하우스는 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의 개발도상국을 통칭하는 말로 미-중 경쟁 및 대결의 흚 속에서 글로벌 연대와 협력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로 부상하고 있다.
강인선 외교부 제2차관과 레베카 스타 마리아 APEC 사무국장이 기조연설을 맡고 다수의 주한 외교대사들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지방외교 정책인 '제주 아세안+알파(α)'의 비전과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라운드테이블도 있다.
까오 끔 후은 아세안 사무총장과 버나디아 찬드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시아태평양지부 사무총장이 기조연설하고 필리핀, 라오스,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아세안지역 국가 주한대사들이 발표한다.
이 자리에서 '제주 아세안+α' 대상국과의 파트너십 강화와 아이디어 교환 및 비전이 공유될 전망이다.
이 외에도 ▲탄소중립 ▲제주4.3 ▲우주산업 ▲북한 비핵화 ▲AI ▲돌담 등 다양한 주제로 토론이 이어진다.
한편 포럼 개회식은 30일 오전 세계지도자세션이 끝난 뒤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B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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