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개장…지난해 10월부터 공사 추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50년 전통의 신도봉시장이 현대적인 전통시장으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신도봉시장 종합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하고 지난 22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준공식에서 "공사기간 중 여러 가지 불편함을 감내해준 상인분들과 구민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활기 넘치는 신도봉시장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974년 문을 연 신도봉시장은 도봉구 대표 시장이다. 지난해 2월 기준 22개 점포, 2622㎡에서 160개 점포, 1만1389㎡로 시장구역이 확대됐다. 이로써 50년 만에 전통시장으로 공식 인정됐다.
구는 재작년 10월부터 신도봉시장 시설 개선에 사업비 총 11억4000만원을 투입했다.
통행이 불편했던 집중개선구간에서는 보수공사가 이뤄졌다. 하수관로를 전면 교체했으며 길이 120m 구간 포장을 완료했다.
화재 예방과 통행 편의를 위해 길이 104m, 폭 3.5m, 높이 4.8m 규모 방염소재로 된 전동식 천막을 설치했다. 이용자 편의를 위해 36개 점포 판매대를 개선하고 전자결제 안내판을 설치했다.
노후가 심하지 않은 구간에서는 바닥 디자인 포장과 개별 상점 천막 교체 등이 이뤄졌다.
한 고객은 "매번 시장을 이용할 때마다 사람과 적치물을 피해가며 장을 봤어야 했는데 이제는 길이 넓어져 그럴 필요가 없어 좋다"며 "앞으로 더 자주 이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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