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한국과 프랑스 경제인이 미래 신산업을 중심으로 양국 경제계 간 협력을 논의하고 협의체 대화를 정례화 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23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콘퍼런스센터에서 프랑스경제인협회와 공동으로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국간 민간 경제 협의체로 새롭게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를 출범시켜 기존 협력 채널을 재개하고 경제 협력의 청사진을 마련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1991년부터 2016년까지 지속됐던 협의체를 8년 만에 미래산업 협력에 중점을 둔 '미래대화'로 재편하고 연 1회 정례 개최하기로 했다.

출범 취지에 맞춰 첫 회의 아젠다로 항공·우주, 저탄소 제조·에너지, 청정 모빌리티 등 미래 신산업을 제시했다. 양국 청년기업가를 발굴하는 유망 스타트업 소개, 양국 문화산업 교류도 포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유로버스, 대한항공, KAI 등 유럽과 한국의 대표 항공업체 간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또 민간기업이 우주 개발의 주도적 역할을 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의견도 교환했다.

류진 한경협 회장은 개회사에서 "첨단기술에서 한국과 프랑스는 강력한 시너지를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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