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최종 우승 3곳 뽑아
핀란드 슬러시 행사 참가 지원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다음 달 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될 '부산 슬러시드(Slush’D) 2024'에서 최종 IR 경쟁을 펼칠 '슬러시드 15'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슬러시드 15'은 부산 슬러시드가 발굴 및 소개하는 부산·울산·경남 소재 유망 스타트업 15곳을 가리킨다.
앞서 코스포는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이라는 취지에 맞춰 부산에 산재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업을 모집, 선정했다.
올해 모집 분야는 ▲학생(예비) 창업가를 위한 '유스 리그'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뉴웨이브 리그'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리그' 총 3개로, 리그별 5곳씩 총 15곳을 선발했다.
유스 리그에서는 락토주(유산균과 술지게미를 활용한 증류주 개발), 레디스페이스(압전소자 활용 에너지하베스팅 포뮬러 개발), 석별(반려동물 장례용품 개발 및 판매), 지금.Lab(사이드프로젝트 거래 플랫폼), Keep-U(원터치형 휴대용 에어부목 개발)가 선발됐다.
이어 뉴웨이브 리그에서는 로렌츄컴퍼니(무알콜 음료 제조), 마리나체인(해운 물류 탄소배출 솔루션), 비욘드오션(해상 ICT 융복합신기술 서비스 개발), 비피피오(해양 쓰레기 수거 자동화 로봇 솔루션), 팜코브(반품&재고 역물류 밸류체인 솔루션)가 선정됐다.
글로벌 리그에서는 마린이노베이션(친환경 소재 개발), 아이리닉(특수영상센서 개발), 이플로우(마이크로모빌리티 엔진 개발), 토즈(AI 기반 선박 엔지니어링 기술 개발), 후아(AI 기반 가족 커뮤니케이션 앱 서비스)가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본행사 당일 최종 IR 피칭 경쟁을 펼칠 예정으로, 우승팀은 리그별로 각 1곳씩 총 3곳이 선정된다.
우승팀에는 오는 11월 20~2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슬러시(SLUSH)' 참가 경비와 현지 투자사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가 지원된다.
최성진 코스포 대표는 "슬러시드 15에 지원한 부·울·경 지역 스타트업을 통해 도시 문제를 해결할 참신한 아이디어는 물론 지역 창업가들의 역량과 열정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다음달 진행되는 본행사에도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포는 부산 슬러시드에 참여할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다음달 7일까지 모집한다.
스타트업 생태계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 슬러시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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