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종혜 기자 = 이차전지 및 IT 소재 부품 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가 1분기 매출 447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나인테크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14억원, 당기순이익 7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219% 증가한 수치다. 별도 기준 매출액도 435억원, 영업이익 16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4%, 800% 증가했다. 부채비율은 186%에서 177%로 소폭 감소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올해부터 주 고객사의 북미지역 납품이 이뤄지면서 매출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원자재 수급처 다변화와 꾸준한 공정 개발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미향(向) 대형 프로젝트 납품이 내년까지 계획되어 있어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이차전지 공정장비와 건식전극 공정용 파일럿 장비, 폐배터리 리사이클 분야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어 이차전지 전문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나인테크의 최대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은 현재 북미에서 3곳에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3곳의 합산 생산 능력은 총 90GWh에 이른다.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지역 생산량 확충에 따라 나인테크도 동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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