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엔지니어 상주, 장비지원~시제품~출시까지 제품화 지원
스마트 소형가전 분야 입주기업 모집…"기술 제조 생태계 강화"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시는 '스마트 소형가전' 분야 제품화 전문 기관인 서울용산시제품제작소에서 6개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제작소는 전자제조 분야에서 사업 초기 어려움을 겪는 하드웨어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지원 공간이다. 기술교육, 제품개발, 시제품 제작, 초도 생산, 출시 등 기업 성장을 위한 모든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제작소에는 엔지니어 15명이 상주하고 있다. 엔지니어는 회로설계, 기구설계, 부품선정, 디버깅, 시제품 제작, 초도 양산, 마케팅까지 기업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번 입주 기업 모집은 지난해 입주기업 총 11개 중 졸업하는 6개 기업의 공실에 대해 진행되는 것이다. 입주공간 이용료는 4인실 기준 월 최대 7만400원 수준이다.
입주 기업으로 선발되면 제작소에 입주해 제품 개발부터 시장 출시까지 지원 받게 된다. 민간 제작기업의 4분의 1 비용으로 제품 개발과 시제품 제작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시제품 제작은 30개 수량까지 무료이고, 초과 수량에 대해서는 재료비만 기업이 부담하면 된다.
이와 함께 전자분야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관련 장비사용, 공동 작업 공간, 교육장, 스튜디오 이용도 가능하다.
입주 기간은 1년으로 기간 만료 전 평가를 통해 1년 연장해 최대 2년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공간은 4~6인실 등으로 구성되며 기본 사무 가구는 제공된다.
신청은 17일부터 서울시 온라인 창업통합플랫폼 '서울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울시 소재 예비창업자, 스타트업·중소기업(7년 이내)은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정영준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제조창업의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제조 중심의 창업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