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전통시장 새 상생 모델…'우리동네 1사·1시장' 협약

기사등록 2024/05/16 11:00:00

경기지역 '우리동네 1사-1시장' 14개팀 협약식 개최

기업은 제품·재능 지원, 시장은 장소·기업 홍보 제공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경기 수원시 영동시장 전경. 2024.05.16. jtk@newsis.com

[수원=뉴시스]이승주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16일 경기 수원시 영동시장에서 '우리동네 1사-1시장 협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기업과 전통시장 간 상생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

'우리동네 1사-1시장 협력 프로젝트'는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상생·ESG에 관심 있는 기업과 대학 등을 전통시장, 상점가와 매칭해 자원·재능을 공유하는 사업이다.

그간 기업과 전통시장 간 상생은 물품구매, 전통시장 가는 날 운영처럼 일방적이었다면,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이 자원과 재능을 전통시장에 공유하고 전통시장이 기업의 홍보활동을 돕는 상호 협력 방식이다.

협약식은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14개 대·중소기업, 대학, 공공기관과 14개 전통시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기업은 시장 상인이 에어컨, 냉장고 등 전자제품을 구매시 할인판매하거나 전통시장 간판 제작 및 설치를 지원한다.

경희대 예술디자인 분야의 교수와 학생들은 시장 조형물 등의 디자인 개선을 돕는 등 기업이 가진 다양한 재능과 자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전통시장은 기업과 대학에서 개최하는 전시회, 설명회 등에 장소를 제공하고 전통시장의 주요 행사에서 협력기관을 홍보하는 등 시장이 보유한 다양한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해 협력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새롭게 추진하는 상생협력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ESG에 관심 있는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며 "우리동네 1사-1시장의 우수사례를 발굴해 홍보하는 등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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