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가수 케이윌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14일 멜론에 따르면, 케이윌은 전날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이 집계하고 발표한 '멜론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케이윌은 2007년 3월 6일 정규 1집 '왼쪽 가슴'으로 데뷔했다. 이후 17년 동안 발표한 수많은 명곡들을 통해 누적 스트리밍 횟수 20억 회를 돌파했다. 이에 데뷔 후 현재까지 멜론 내에서 발매 음원의 전체 누적 스트리밍 횟수가 20억 회 이상을 달성한 아티스트를 기념하는 '빌리언스 실버 클럽'에 입성했다.
'빌리언스 실버 클럽'은 누적 스트리밍 횟수 20억~50억 사이의 아티스트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자리다. 가수 태연, 백현, 크러쉬, 그룹 빅뱅, 블랙핑크 등 각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케이윌이 2013년 4월에 발매한 '정규 3집 앨범 파트 2 '러브 블러썸'(The 3rd Album Part.2 'Love Blossom')'은 1억 7천만 스트리밍으로 '빌리언스 실버 클럽'에 오를 수 있도록 한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원을 발표한 지 10년여 간이 지난 현재까지도 '러브 블러썸'과 '오늘부터 1일'은 '봄 캐롤'이라고 불릴 만큼 현재까지도 사랑을 받고 있는 메가 히트송이기도 하다. 이 밖에도 JTBC '뷰티 인사이드'(2018)의 OST '내 생에 아름다운', KBS2 '태양의 후예'(2016) OST '말해! 뭐해?' 등 꾸준한 인기를 얻어 케이윌은 'OST 장인' 수식어를 또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세 번째 정규 앨범 파트 1의 타이틀곡 '이러지마 제발(Please Don't…)'은 발매 당시 반전 결말의 뮤직비디오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 3월 음원사이트와 실시간 급상승 키워드에서 역주행하며 12년 만에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한편, 케이윌은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주연 '피에르' 역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내달 16일까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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