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신청…불법 비자금 조성 등 혐의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경찰이 횡령·배임 등 의혹이 제기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지난 7일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를 받는 이 전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은 이 전 회장이 태광그룹 계열사를 통해 수십억원의 불법 비자금을 조성하고 태광CC를 통해 계열사 공사비를 부당하게 지원했다고 보고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해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까지 이 전 회장과 관련해 사무실 등을 세 차례 압수수색 한 바 있다.
한편 이 전 회장은 2011년에도 회사자금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지난 2019년 6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이 확정, 2021년 10월 만기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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