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2위 김효주가 국내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했다.

김효주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 한국대회' 개인전 마지막 날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8위 찰리 헐(잉글랜드)을 3타 차로 따돌리며 사흘 연속 선두를 지키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지난해 10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대회 이후 7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LET가 단독으로 주관한 대회에서는 첫 우승이었다.

헐이 최종 라운드에서 김효주를 추격했으나, 김효주는 16~1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한편 교포 선수 대니엘 강(미국)은 개인전에서는 컷 탈락했으나, 프로 선수 3명과 아마추어 선수 1명이 팀을 이룬 단체전(36홀)에서는 우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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