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 검사 결과 검정 항목 '적합' 판정
미포함된 원인물질은 추가 조사 예정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전국 곳곳에서 수십 마리의 반려묘가 원인불명의 이유로 급사한 가운데 정부 당국은 사인으로 지목된 몇몇 사료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지만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고양이 사망과 관련해 검사를 의뢰받은 사료 30여개, 시중에 유통중인 사료 20여개 등 50여개 사료에 대해 유해물, 바이러스, 기생충, 세균에 대한 검사를 수행한 결과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의뢰된 사망한 고양이(10마리)에 대해 병원체·약독물 등을 검사한 결과에서도 바이러스, 세균, 기생충, 근병증 관련 물질, 유해물질 등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지만 음성 또는 고양이 폐사와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농식품부는 원인물질에 의한 사망 가능성 등을 배제할 수 없는 점을 감안해 추가적인 조사 및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동물의료계·사료업계·동물보호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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