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선우은숙(64)이 '동치미'에서 물러난다.
10일 MBN에 따르면, 선우은숙은 전날 '속풀이쇼 동치미' 녹화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2019년 10월 합류한 지 4년7개월 여 만이다. 아나운서 유영재(60)와 이혼 후 각종 논란이 불거지자, 제작진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며 하차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지난달 파경을 맞았다. 2022년 10월 재혼 후 1년 6개월 여 만이다. 이후 유영재 삼혼설 등이 제기됐고, 선우은숙은 지난달 22일 "이혼 이틀 만에 언론보도를 통해 유영재씨가 사실혼을 숨기고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 혼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선우은숙 언니 A는 유영재를 강제추행 혐의로 분당경찰서에 고소했다. A는 유영재에게 지난해부터 5회에 걸쳐 불미스러운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유영재는 다음날 유튜브 채널 'DJ유영재TV 유영재라디오'에서 "내가 이대로 죽는다면 더러운 성추행이 사실로 끝날 것이므로 법적다툼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삼혼을 숨긴 적 없다며 "선우은숙을 처음 만난 날인 2022년 7월7일 나의 두 번째 혼인 사실을 밝혔다. (두 번의 이혼 후) 동거, 사실혼, 양다리 등도 근거없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후 극도의 우울감을 호소, 수도권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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