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전당대회 시점과 관련해 "6월말로 못 박는 것이 어렵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선거 당선자 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전당대회 시기를 늦추면 혼란이 클 수 있다'는 지적을 받고 "늦춘다는 말은 있을 수가 없다"면서도 "다만 6월 말로 못 박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물리적으로 이제 비대위원들이 구성이 되면 비대위원들하고 의논하면서 (결정하겠다)"면서 "또 함부로 하면 나중에 불만이 생기니까 충분히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만들면서 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나는 옛날부터 그런 모습을 안보였다. 그냥 나를 조금만 믿고 기다려달라"고도 요청하기도 했다.
황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에 있어서 중점을 두는 게 있느냐'는 질문에 "일 잘하는 사람을 모시려고 한다"고 답했다.
그는 '오는 13일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과 비대위원 만찬'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이 안 됐다"고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은 13일 황 위원장 등 비대위원을 초청해 만찬을 나눌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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