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 사상구서 운전자 의식 잃어 시민 신고
경찰 구조 후 알고보니 무면허·음주·졸음 운전자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사고가 난 차량 안에서 의식을 잃은 구조자가 알고보니 무면허 음주운전자로 확인됐다는 사건이 전해졌다.
8일 유튜브 채널 '부산경찰'에 '의식 잃은 운전자 구출작전! 그런데 알고보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제난 4월 부산 사상구의 한 강변대로에서 한 차량이 중앙 분리대를 들이받고도 계속 달리던 차량이 발견됐다. 해당 차량은 앞에 있던 견인차가 막아서면서 정차하게 됐다.
견인차 운전자는 이내 사고 차량 안의 운전자가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운전자가 의식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차량용 비상탈출 망치로 차량 유리에 균열을 낸 후 유리를 깨는 등 운전자 구조에 나섰다.
정신을 차린 운전자는 경찰의 부축을 받아 차에서 내린다.
그러나 알고보니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치 수준의 음주운전을 하다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차량 운전자는 무면허 상태였다.
사건을 접한 누리꾼들은 "화가 난다 정말 경찰관님들 감사합니다" "음주운전은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 "타인을 향한 추가 피해를 막은 견인 기사님과 경찰관 분들 수고하셧습니다" "기가 막힌다 목숨 걸고 도와줬다니 음주라니"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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