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 없이 간소화된 심사로 최대 7천만원 보증
지정 은행 방문 시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는 총 387억5000만원 규모의 '중소상공인 초스피드 대출'을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서초구 중소상공인 초스피드 대출은 중소상공인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만 1109개 업체가 대출을 받은 바 있다.
구는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은행 등 금융기관 4곳과 특별보증 업무협약을 맺고 서울 자치구 중 최대 수준인 387억5000만원의 특별보증 재원을 마련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담보 유무, 신용등급과 관계 없이 중소상공인에게 신용 보증을 지원한다. 보증 심사 기준을 완화해 간소화된 심사로 최대 7000만원까지 보증해주고, 별도 심사를 충족하면 최대 1억원까지도 가능하다.
금융기관에서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 금액만큼 3%대(변동금리) 저금리 대출을 실행한다. 지정 은행 방문 시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신속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 대출금 상환은 5년 이내에서 기간을 선택할 수 있다.
대출을 희망하는 중소상공인은 관내 신한, 우리, 하나, 국민은행 11개 지정 지점에 구비서류를 갖춰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초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초스피드 대출을 통해 자금난에 처한 중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저금리 대출 지원 등 중소상공인에게 든든한 힘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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