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등 3일 휴진·진료조정
세미나 전 병원 정문서 피켓 시위도
울산대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관계자는 2일 "서울아산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이 포함된 울산대 산하 병원 교수들이 3일 하루동안 휴진과 진료 조정에 나서고, 긴급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예정된 진료와 수술은 변경해 환자의 불편은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3일 '2024 의료 대란과 울산의대 교육 병원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긴급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각 병원의 상황과 의료 대란에 대한 패널 토의도 마련됐다.
세미나 시작 전 오전 9시부터 서울아산병원 등 병원 정문에서 피켓 시위가 있을 예정이다.
울산대 의대교수 비대위 관계자는 "근거없는 의대 정원 증원 정책을 중지하라는 시위"라면서 "피켓 시위 참여 인원은 집계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울산대 의대 소속 교수들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최창민 울산대 의대교수 비대위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잘못된 의대증원 정책으로 인한 의료 현장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의료 대란이 빨리 해결돼 의료가 정상화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빅5' 병원인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서울성모병원 교수들도 3일 외래 진료와 비응급 수술을 멈출 예정이다. 앞서 '빅5' 병원 중 3곳(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병원)이 주 1회 휴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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