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손님이 초밥 위 연어 회는 골라 먹은 채로 환불 요청을 받았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다.

30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환불요청이 들어왔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부인이 육회와 연어를 판매하는 음식점을 운영 중이라 밝힌 작성자 A씨는 “저녁 시간에 연어 초밥 24조각 주문이 들어와 30분 만에 배달을 완료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정확히 20분 뒤에 환불 요청이 들어왔는데 이유가 밥이 엉겨 붙어있어서 못 먹겠다는 것이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그럴 수 있겠다 싶어 수거 후 환불해 드렸는데 수거한 음식이 사진처럼 왔다"고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손님이 주문한 24조각 중 연어 회가 제대로 남아있는 것은 9조각뿐이다.

A씨는 “정말 속상하고 허탈한 마음이다. 너무 어이없어서 눈물을 흘렸다. 너무 속상하지만 환불은 어쩔 수 없이 해드렸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장사하다보면 별별 손님이 다 있다" 등 작성자 A씨에게 공감하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초밥을 스티로폼 용기에 주는 곳은 처음 봤다" 등 A씨의 미숙한 포장 방법을 지적하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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