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 기간 선박 2371척 특별점검

기사등록 2024/05/02 08:26:09

현장 맞춤형 해양사고 예방대책 추진

[서울=뉴시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선박 검사원이 기관 검사를 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사장 김준석)이 봄철 성어기 맞아 지난 3월20일부터 한 달간 '해양안전 특별 대책본부'를 운영하며 원거리 조업 어선 등 총 2371척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개최한 해양안전 간담회·캠페인에 참여한 어업인 등도 6289명에 달했다.

공단은 지난 3월20일 해양안전 경계 강화를 위한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최고 경영진과 전국 지사·센터의 해양사고 예방 역량을 총동원해 해수부와 해양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에 적극 참여했다. 또 자체 집중점검을 추진했다.

공단은 대책본부 운영 기간 중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포함해 어선 2149척, 여객선 및 유·도선 222척을 점검했다. 이 중 근해어선 등 원거리 조업 어선과 다중이용선박의 구조 및 설비에 대한 공단 자체 점검 선박 척수는 1677척을 차지했다.

특히 공단은 이달까지 선박검사 시기가 도래한 선박과 원거리 조업 어선, 다중 이용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시행에 선박 축전지 상태가 불량한 어선 소유자에게 출항 전 즉시 교체를 요청하는 등 선박 무선설비 상시 작동과 원활한 기관시동을 수시로 확인해 선박 기관손상 등으로 인한 2차 사고 예방에 힘을 쏟았다.

또 해양사고 발생 시 인명피해 위험이 큰 충돌·전복·침몰사고 예방을 위해 조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사고 예방 리플릿 1만부를 제작해 전국에 배부하고 선내 비치를 안내했다. 이와 함께 소화기와 구명조끼 등 안전물품 1670개(소화기 770개·구명조끼 900개)도 보급했다.

특별 대책본부 가동 기간 중 진행된 해양안전 간담회·캠페인에는 총 6289명의 어업인, 여객선사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특히 김준석 이사장은 지난달 목포·부산지역 어업인 100여명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간담회를 열고 현장 어려움을 경청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어업인들은 표준어선형 복지 공간 제도개선, 레저보트 안전관리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냈다. 공단은 향후 현장 의견에 대한 자체 안전성 검토 결과를 토대로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김준석 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공단은 특별 대책본부 운영 결과를 토대로, 현장 맞춤형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추진해 안전 사각지대 없는 해양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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