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목감기로 콘서트 취소…"환불은 물론 무료 보상공연"

기사등록 2024/05/01 17:14:09
[서울=뉴시스] 장범준. (사진 = 뮤지션 측 제공) 2024.05.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밴드 '버스커 버스커' 출신 가수 장범준이 목감기로 공연을 취소했다.

1일 장범준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공지에 따르면, 장범준이 전날과 이날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 예정이던 'ㅈㅂㅈ평일소공연'이 그의 건강 문제로 무산됐다.

장범준은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수도 있겠지 했다. 가수를 하면서 처음으로 콘서트에서 목소리가 안 나오는 경험을 관객분들과 함께 하게 됐다"면서 "이런 상황을 가끔 상상했었는데 실제로는 두려움보다는 응원해 주신 관객분들 덕에 다소 멍하긴 했지만 평소 하던 공연 느낌하고 다르지 않게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장범준은 취소된 공연에 대한 환불은 물론 표를 구매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보상공연'도 진행한다. 4월30일 공연 예매자는 6월5일, 이날 공연 예매자는 6월6일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장범준은 "와 주시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컨디션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장범준은 버스커 버스커로 '벚꽃 엔딩' '꽃송이가' '여수 밤바다' 등의 히트곡을 내며 큰 인기를 누렸다. 솔로로 나선 이후 방송 활동은 자제하고 소극장 공연 위주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

최근 기획한 소극장 공연에서 암표 거래가 기승을 부리자 판매한 티켓을 일괄 취소하고 추첨 방식으로 다시 판매하는 등 암표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현대카드, 모던라이언과 손잡고 암표를 차단할 수 있는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 티켓'을 활용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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