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이승엽 감독 "알칸타라 복귀 늦어지면 다른 방법 강구"

기사등록 2024/05/01 16:55:15

두산 "알칸타라 미국 주치의 소견 기다리는 중"

두산 베어스 라울 알칸타라.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복귀를 저울질 하고 있다. 하지만 복귀에 심사숙고하는 모양새다.

알칸타라는 지난 2020년 20승을 올리며 KBO리그 최고의 투수로 군림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던 알칸타라는 지난해 두산에 복귀해 13승 6패 평균자책점 2.67로 활약했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올해 5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30에 그쳤다. 4월21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한 이후 열흘째 1군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두산은 선발 로테이션을 토종 투수들 위주로 꾸리고 있다. 하지만 알칸타라가 없는 선발진은 무게감이 떨어진다.

알칸타라는 국내 병원 세 군데에서 우측 팔꿈치 외측 염좌 진단을 받았다.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지난 4월30일과 이날 잠실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미국 주치의의 소견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 주치의가 던져도 된다는 사인을 보내면, 추후 스케줄을 잡을 예정이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알칸타라가 언제 돌아올지는 아무도 모른다. 본인만 알고 있을 것 같다. 계속 상태를 지켜보겠다"며 "하지만 조금 더 길어진다고 판단되면 다른 방법을 써야 할 것 같다.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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