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지난 12일 부산시와 협약을 맺은 바 있다.
군은 해당 사업 지역인 '낙서면 낙동강 취수 반대 대책위원회'에 협약 해지 통보를 했다는 내용과 함께 "추진 과정에서 군민들께 사전에 충분한 설명이 이뤄지지 못해 여러 걱정과 오해를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해당 주민들이 부산시와 협약후 항의 방문이 이어지자 "군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과 관련한 검토에 있어서 군민과 사업 시행지역 주민들의 이익을 최우선 과제로 하겠다"고 설명한 바 있다.
환경부가 주관하는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사업은 합천군 황강 복류수(19만t)와 창녕·의령군 일대 낙동강 강변 여과수(71만t)를 취수해 부산, 경남동부 등 낙동강 하류권에 일평균 90만t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 지역 주민들은 이 사업으로 낙동강 지하수 수위가 낮아져 농업용수 확보가 힘들어질 수 있고, 취수 구역과 그 주변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묶여 생활에 지장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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