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안 매우 관대해"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특별회의에 참석한 캐머런 외무장관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하마스가 협상안을 받아들이길 희망한다"며 "솔직히 말해서 '그 협상안을 받아라'라고 말하는 전 세계의 압력과 모든 시선이 그들에게 쏠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머런 외무장관은 휴전안은 "매우 관대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해 11월 말 휴전 이후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미국이 제안한 6주 휴전에 인질 약 40명 석방안을 받아들였지만, 하마스는 영구 휴전을 주장하며 거부하고 있다.
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은 "휴전안에는 여성과 어린이, 50세 이상 남성과 병자 등 생존 인질 33명을 석방하는 내용이 담겼다"고 전했다. 40명 석방안을 낮춘 것은 인질 중 일부가 하마스 억류 중 이미 사망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라파 공격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이스라엘은 지금이 협상을 위한 마지막 기회라며, 하마스가 입장을 굽히지 않으면 라파 지상 작전을 개시하겠다고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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