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영남 뉴시스 대표 "중동, 포스트오일 시대 대비해야"
"중동 국가들에 한국은 매력적인 모범 사례"
염 대표는 국내 최대 민영뉴스통신사 뉴시스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룸에서 개최한 '제2의 중동 특수를 위한 기업들의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한 포럼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중동 정세는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요동치고 있고, 이스라엘과 이란,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고 밝혔다.
염 대표는 "하지만 늘 그렇듯 위기와 기회는 맞닿아 있고, 일부 국가들의 화염 속에서도 한국 기업들은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중동 대부분 국가들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맞아 산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동 국가들의 산업 다각화 골자는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대대손손 자급화할 산업기지를 건설하려는 데 있다"며 "가장 중요한 벤치마킹 모델 나라 중 하나가 바로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염 대표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려는 중동의 현재 모습이 경제 기적을 일으킨 한국 입장에선 당연히 더 유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나라는 한국전쟁 이후 세계 경제규모 10위권을 오르내리는 나라로 성장했다"며 "특히 디지털 기술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고 단기간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는 점에서 중동 국가들에게 매력적인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 대표는 뉴시스가 중동 국가들과 대한민국의 상호 경제 협력을 이끄는데 일조하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는 "양측이 충분히 논의하고 토론해서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대화의 장을 더욱 풍성히 만들고, 뉴시스가 이를 국민에게 적극 보도해 널리 알려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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