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6년 만에 교류 재개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여름방학 때 자매도시인 일본 오타루시를 방문해 현지 청소년들과 일본 문화를 체험할 '청소년교류단'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오타루시는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오타루 운하'와 오르골당, 오타루 종합 박물관 등으로 유명한 도시다.
강서구와 오타루시는 양국 간 우호 증진을 위해 2010년 자매결연했지만 코로나19로 교류에 어려움을 겪었고 청소년교류단도 2018년 이후 중단됐다.
구는 청소년교류단을 6년 만에 재개하고 오는 7월26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오타루시를 방문할 청소년 10명을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구에 주민 등록이 돼 있고 해외 여행 결격 사유가 없는 초등학교 4~6학년 재학생이다.
교류단은 현지 청소년 가정에서 머물며 역사·문화를 체험한다. 이들은 오타루시 여름 축제인 '우시오 축제'에 참여해 퍼레이드와 축제를 즐긴다.
구는 학부모 면담과 서류 심사를 거친 후 공개 추첨을 통해 교류단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되면 왕복 항공권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내년 '오타루시 청소년교류단'이 구를 방문했을 때 홈스테이를 제공해야 한다.
진교훈 구청장은 "다양한 해외 현지 문화 체험을 통해 청소년들이 국가를 떠나 상호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국제적인 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부모님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체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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