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지역관광 활성화 신속 추진…지정절차 대폭 완화"

기사등록 2024/04/16 17:30:00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 조성 사업장 방문

맞춤형 관광인프라 소규모 관광단지 추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4.04.12. dahora83@newsis.com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6일 "지역관광 활성화 외에도 지역소멸 대응을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제도를 지속 발전·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환 차관은 이날 충북 제천시 소재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 조성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현장과 인근 관광시설 등을 살펴본 뒤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 15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소규모 관광단지' 세부 추진 방안과 관련해 현장 관심을 확인하고 정책 제언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규모 관광단지 추진 제도는 '인구감소지역 중 시·군 지역'에 적용한다. 관광단지 지정을 위한 규모·시설 요건과 지정절차 등을 대폭 완화해 지역 여건에 맞는 관광자원 개발을 보다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소규모 관광단지에도 기존의 관광단지에 적용해온 개발부담금 면제, 취득세 감면, 공유재산 임대료 감면,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 지원 등의 혜택이 동일하게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존의 관광단지에 적용되는 혜택에 더해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혜택도 추가 지원한다. 정부는 제천시 등 7개 시·군이 추진하고 있는 10개 사업에 대해 '소규모 관광단지' 우선 지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 차관은 "소규모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관광진흥법 개정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추진해 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뒷받침하겠다"며 "청풍호반 익스트림파크 사업이 소규모 관광단지 도입에 따른 지역관광 활성화의 성공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규모 관광단지 외에도 세컨드홈 활성화, 지역특화형비자 발급 지원 등 인구감소지역 부활 프로젝트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청풍호반 대관람차 조감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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